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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 규제·금리 폭탄 맞나…NVDY '휘청'

엔비디아 주가가 지정학적·경제적 요인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발표한 AI 확산 규정은 중국을 겨냥한 엄격한 반도체 수출 제한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판매 시장 우위 유지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채권 금리 상승도 악재로 작용한다. 금리 상승은 투자자들이 잠재적 금리 인상을 고려해 리스크 익스포져를 재평가하게 하면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고성장 기술주의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HSBC는 새로운 블랙웰 칩 출시 지연 가능성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고객사의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예상보다 강력했던 미국 고용 보고서도 기술주 변동성과 매도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나스닥 100과 S&P 500 선물 하락세는 주요 인플레이션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엔비디아 커버드콜 ETF(NVDY)는 전일 종가 대비 2.67% 하락한 21.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