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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 스포츠웨어, 깜짝 실적에도 씨티 '중립'…숨겨진 불안요소는

컬럼비아 스포츠웨어(COLM)가 4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에서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씨티는 EPS 전망치를 시장 컨센서스인 1.86달러를 넘어 1.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추운 날씨 덕분에 컬럼비아 스포츠웨어의 매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도매 주문 패턴은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씨티는 컬럼비아 스포츠웨어의 2025 회계연도 EPS 가이던스가 4.10~4.50달러로 시장 컨센서스인 4.28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씨티는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과 불안정한 매출 및 마진 추세를 고려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환율 영향으로 2024 회계연도 EPS 전망치는 3.99달러에서 3.93달러로, 2025 회계연도 EPS 전망치는 4.50달러에서 4.43달러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특히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의 강력한 실적이 미국 시장의 약세와 대조를 이룬다고 씨티는 분석했다. "미국 사업은 어려운 운동/아웃도어 의류/신발 시장 환경과 관망하는 도매 파트너들로 인해 불안정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컬럼비아 스포츠웨어의 주가는 1월 27일 89.58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