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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철강 GDP 44.8%↓… 클리블랜드-클리프스, 벼랑 끝 추락

클리블랜드-클리프스(CLF)는 12월 4일 3.57% 하락한 12.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종가는 12.90달러였다. 이날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12.85달러에 장을 시작했으나, 장중 한때 12.38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주가 하락은 멕시코를 포함한 철강 업계 전반의 부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024년 3분기 멕시코 철강 산업의 GDP가 44.8% 급감하면서 클리블랜드-클리프스를 비롯한 글로벌 철강 생산업체에 큰 타격을 입혔다. 아르셀로미탈 시설의 장기 봉쇄로 인한 운영 차질이 이러한 급격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캐나다와 멕시코산 철강에 25% 관세 부과를 제안하면서 철강 업계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투자 심리도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 등 일부 증권사는 클리블랜드-클리프스의 잠재적인 실적 성장과 비용 절감 정책의 성공적인 이행 가능성을 들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은 당장의 글로벌 철강 시장 상황과 향후 무역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