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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위원 재지명 반대 '들불'…헤데라, 6% 급등 날갯짓

헤데라 가격이 급등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캐롤라인 크렌쇼 위원의 재지명을 둘러싼 반대 여론이 확산하면서다. 시더 이노베이션 재단을 비롯한 암호화폐 관련 단체들은 크렌쇼 위원의 강경한 반(反)암호화폐 기조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반대를 문제 삼아 재지명 반대 운동에 나섰다. 상원 은행위원회가 크렌쇼 위원 재지명 안건 표결을 앞둔 가운데, 반대 움직임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게리 겐슬러 SEC 의장보다 더 극단적인 인물로 평가받는 크렌쇼 위원에 대한 암호화폐 업계의 반발은 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가 공개적으로 크렌쇼 위원을 비판하면서 시장의 낙관론에 더욱 불을 지폈다. 암스트롱 CEO는 크렌쇼 위원을 "실패자"라고 지칭하며 해임을 촉구하는 동시에, 비트코인 ETF에 대한 반대 입장이 산업 성장을 저해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다른 업계 리더들의 지지를 얻으며 암호화폐 업계의 목소리를 증폭시켰고, 디지털 자산 시장에 유리한 규제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상원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려는 업계의 집단적인 노력은 투자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헤데라 가격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헤데라 가격은 이날 6.16% 상승한 0.298448달러를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0.300298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