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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커 그림자 드리운 하이퍼리퀴드…헤데라 1억 달러 '대탈출'

북한 해커들이 암호화폐 거래소 하이퍼리퀴드에서 활동한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헤데라를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쳐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보안 전문가 테일러 모나한은 해당 해커들과 연관된 디지털 지갑이 10월부터 하이퍼리퀴드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서 자금 인출 사태가 벌어졌다.

이러한 투자 심리 위축은 하이퍼리퀴드에서 1억1천200만 달러 이상의 USDC가 유출되는 결과로 이어졌고, 다른 암호화폐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보안 취약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헤데라 가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한편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헤데라는 중요한 지지선에 접근하고 있어 향후 가격 움직임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젠은 헤데라의 잠재적 반등 구간을 0.1870.207달러로 제시했으며, 더 강력한 지지선은 0.1020.120달러로 분석했다. 현재 헤데라는 고점과 거래량이 모두 감소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반등에 앞서 지지선을 시험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향후 가격 움직임을 예측하기 위해 이러한 지지선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헤데라 가격은 오늘 2.95% 하락하며 0.282577달러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