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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株 혼조 속 DXYZ 4%↓…엔비디아·어도비 '휘청' 테슬라 '훨훨'

Destiny Tech100 ETF(DXYZ)가 혼재된 시장 흐름과 섹터별 특징적인 변화 속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테크 섹터는 2주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국채 금리 상승에 압력을 받고 있다. 금리 상승은 미래 수익의 매력을 떨어뜨려 고성장 테크 주식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경향이 있다. 미국의 11월 석유 제외 수입 물가 지수가 예상 외로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부상한 점도 관망적인 시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브로드컴의 견조한 AI 반도체 판매 전망 등 테크 섹터의 긍정적인 뉴스에도 불구하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 지수 모두 하락하는 등 시장은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테슬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동안 엔비디아와 어도비와 같은 다른 빅테크 기업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ETF의 기초 자산인 주요 테크 기업들의 성과도 엇갈리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 규제 당국의 반독점 조사로, 어도비는 실망스러운 매출 전망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했다.

이러한 혼재된 신호는 Destiny Tech100 ETF(DXYZ)의 변동성과 하방 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현재 69.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4.09% 하락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