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tiny Tech100 ETF(DXYZ)는 13일 3.32% 하락한 70.13달러로 마감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주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래 수익률 매력이 떨어진 테크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ETF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테크 섹터도 부진했다. 11월 미국 생산자 물가지수가 예상치인 0.2% 상승을 웃도는 0.4% 상승을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도 심화됐다. 예상보다 강한 물가지수는 주식시장에 압박을 가했고, 나스닥 종합 지수는 2만 선 아래로 내려갔다.
엔비디아와 어도비 등 주요 테크 기업들의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엔비디아는 2% 넘게 하락했고, 어도비는 실망스러운 2025년 전망 발표 이후 13% 이상 급락했다. 브로드컴이 AI 반도체 판매 전망 호조로 24% 이상 급등하는 등 선전했지만, 전반적인 테크 시장의 약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