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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株, AI 광풍 끝났나…DXYZ 6% 급락, '혹한기' 경고등

테크 업계가 연중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변동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Destiny Tech100 ETF(DXYZ)의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의 실적 호조로 견고한 이익 성장세를 유지해 왔지만, 2025년 시장 로테이션 전망과 새 미국 행정부의 잠재적 관세 인상 가능성은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특히 대만 등 국가의 부품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관세 인상은 국제 공급망에 차질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인공지능(AI) 기반 성장 서사가 테크 주가를 끌어올렸지만, 내년에는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투자 초점이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정책 변동 가능성은 투자자들의 테크 주식에 대한 포지션 재평가를 촉발하고 있다. 시장을 주도해 온 'Magnificent Seven' 기업들도 업계 전반의 다변화와 새로운 경제 환경 적응 과정에서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 Destiny Tech100 ETF(DXYZ)는 현재 63.89달러로 전일 종가 대비 6.0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