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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 컴퓨팅, 14% 급등…'과대광고' vs '미래혁신' 논란 가열

양자 컴퓨팅 업계의 전반적인 상승세에 힘입어 퀀텀 컴퓨팅(QUBT)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최근 분기 실적에서 주당 6센트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예상치인 18만 달러를 뛰어넘는 매출을 달성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애센디언트 캐피털 마켓의 애널리스트가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50달러로 상향 조정한 것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과매수 국면에 따른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레딧 등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퀀텀 컴퓨팅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일부 투자자는 회사의 장기적인 전망에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치며, 전문성 부족과 투자자 기만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직원 수 대비 과도하게 높은 시가총액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또 다른 투자자는 양자 컴퓨팅 산업 자체의 투기적 성격을 지적하며, 지난해 인공지능(AI) 열풍처럼 과대광고에 기반한 버블 형성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퀀텀 컴퓨팅이 체결한 파트너십과 미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는 투자자도 있다. 퀀텀 컴퓨팅(QUBT)은 현재 12.6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전일 종가인 11.08달러 대비 14.26% 상승한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