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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 컴퓨팅, 2만 6천 달러 NASA 계약에 '속았나'... 주가 10%↓ 급락

퀀텀 컴퓨팅(QUBT)의 주가가 시트론 리서치의 비판적 논평 이후 급락하고 있다. 시트론은 최근 양자 컴퓨팅 관련 주식의 급등세를 "터무니없다"고 평가하며, 특히 퀀텀 컴퓨팅의 연구개발(R&D) 지출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시트론에 따르면 퀀텀 컴퓨팅의 3분기 R&D 지출은 224만 달러로, 전년 동기 232만 달러보다 감소했다. 이는 아이온큐와 리게티 등 경쟁사들이 R&D에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것과 대조적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퀀텀 컴퓨팅이 최근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체결한 2만6천 달러 규모의 계약 역시 이전의 주가 급등을 정당화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아로라 리포트의 CEO이자 CIO인 니감 아로라는 이 계약 규모가 "매우 작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 대한 근거가 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부정적 평가와 양자 컴퓨팅 주식 랠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더해지면서 퀀텀 컴퓨팅의 주가는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현재 퀀텀 컴퓨팅의 주가는 23.15달러로, 전일 종가 25.68달러 대비 9.85% 하락했다. 장중 고점은 27.15달러, 저점은 17.63달러로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