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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 컴퓨팅, 14% 폭락…'음료 회사' 과거에 레딧 발칵

퀀텀 컴퓨팅(QUBT)의 주가가 특별한 뉴스 없이 급락하며 레딧 등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wallstreetbets 등의 포럼에서는 퀀텀 컴퓨팅의 기업 펀더멘털과 최근 양자 컴퓨팅 업계 전반의 변동성에 대한 의구심이 팽배하다. 일부 사용자들은 퀀텀 컴퓨팅의 과거 음료 회사였던 이력과 실질적인 실적 부족을 지적하며 "사기"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고도로 기술적이고 복잡한 양자 컴퓨팅 분야에 전문성이 전혀 없다", "말 그대로 사기"라는 등의 극단적인 비판도 나왔다.

양자 컴퓨팅 관련 주식의 미래에 대한 전망은 낙관과 비관이 교차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는 최근 주가 하락을 투기적 상승 이후의 조정 국면으로 해석하며, "단순한 펌프 앤 덤프" 전략의 결과라고 주장한다. 반면 "양자 컴퓨팅은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초기 단계의 산업"이라며, "많은 기업이 도태되겠지만 살아남는 기업은 큰 수익을 낼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제기된다. 다만, 양자 컴퓨팅 업계가 아직 초기 단계이고 관련 주식이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술 발전과 실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대부분 동의하는 분위기다.

현재 퀀텀 컴퓨팅(QUBT)은 14.07% 급락한 13.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는 15.14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