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수 전략을 지속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12월 23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5,262 비트코인(BTC)을 추가 매입해 총 보유량이 444,262 BTC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번 매입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장내 매도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으며, 나스닥 100 지수 편입과 동시에 이뤄졌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에도 불구하고 시장 개장과 함께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4% 이상 하락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 심화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10만8천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비트코인은 9만5천 달러대로 약 15% 하락하며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이러한 하락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통화정책 전환과 이로 인한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분석된다.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관련 주식을 둘러싼 투기 열풍 역시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요인들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며 간접적으로 ETF Opportunities Trust T-Rex 2X Inverse MSTR Daily Target ETF(MSTZ)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MSTZ ETF는 전일 종가 대비 7.29% 상승한 20.6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