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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래티지, 100억주 발행? MSTR 역추종 ETF '폭락' 후 '반등'…무슨 일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주식 수를 수십억 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수권 주식수를 수백만 주에서 수십억 주로 늘리는 주주 투표를 실시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예비 통지서를 제출했다. 이는 420억 달러 자본 조달을 위한 '21/21' 전략의 일환으로, 비트코인 투자 확대를 통해 암호화폐 주요 기업 보유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상당한 주식 희석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식 가치와 투자자 영향력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환사채를 활용해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전략을 구사해왔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추가 부채 및 주식 발행으로 이어지는 자기 강화적 피드백 루프를 형성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따라 상당한 리스크도 존재한다. 100억 주 증자 계획은 비트코인에 대한 회사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주식 희석 및 주가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 수익률을 역추종하는 ETF Opportunities Trust T-Rex 2X Inverse MSTR Daily Target ETF는 전일 종가 대비 15.03% 하락한 19.00달러로 장을 마감했지만, 애프터마켓에서 2.21% 상승했다. 시장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전략의 고위험, 고수익 특성에 주목하며, 투자자들은 잠재적 수익과 비트코인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를 신중하게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