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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폭풍 매집…MSTZ '반대로' 15% 급등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2024년 12월 30일 2,138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고 발표하면서 ETF Opportunities Trust T-Rex 2X Inverse MSTR Daily Target ETF(MSTZ)가 큰 영향을 받았다. 이번 매입은 2억900만 달러 규모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44만6,400개로 늘었다. 이로써 상장 기업 중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자사의 유통시장 프로그램을 통해 주식을 매각해 자금을 확보했으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아직 68억8,000만 달러를 더 조달할 수 있다.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집 전략에 시장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며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나스닥 100 지수에 편입돼 0.38%의 지수 가중치로 57위를 차지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2024년 12월 30일 프리마켓 거래 시간 기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3% 하락한 주당 32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11월 21일 기록했던 최고치보다 40% 낮은 수준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 하락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식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이도록 설계된 MSTZ ETF에는 호재로 작용해 전일 종가 대비 14.81% 급등한 25.4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