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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스텔레이션 브랜즈, 17% 폭락… 씨티는 왜 '매수' 외칠까

컨스텔레이션 브랜즈(STZ)가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씨티의 예상치를 밑도는 주요 지표를 기록했다. 맥주 매출 성장률과 맥주 소진율 성장률은 모두 3.2%에 그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컨스텔레이션 브랜즈는 2025 회계연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맥주 순매출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68%에서 47%로, 조정 EPS는 13.6013.80달러에서 13.4013.80달러로 수정됐다.

그러나 씨티는 관세, 이민 문제, 캘리포니아 산불 등 기존 우려 사항이 현재 약 13배 수준인 2026 회계연도 주가수익비율(PER)에 이미 반영됐다고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씨티는 보고서에서 소비자, 특히 히스패닉 인구의 가치 추구 행동과 주유소, 편의점, 주류 판매점 등의 판매 채널 약세가 3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이로 인해 주가가 17%나 급락한 점을 강조했다. 맥주 마진 역시 마케팅 비용 증가와 감가상각비 영향으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감소한 37.9%를 기록했다. 씨티는 "하향 조정된 2026 회계연도 EPS 기준 약 12.8배의 PER이 이러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해 '매수' 등급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컨스텔레이션 브랜즈는 2025년 1월 10일 181.81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는 0.1%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