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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맥주 관세 폭탄? 씨티, 컨스텔레이션 브랜즈 '매수' 외치는 이유

씨티는 멕시코산 맥주에 대한 잠재적 관세 영향에도 불구하고 컨스텔레이션 브랜즈(STZ)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 260달러를 제시했다. 씨티는 제안된 25% 관세 부과 시 가격 전략별 네 가지 시나리오를 분석한 결과, 가격 조정이 없을 경우 2026 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이 28.2% 감소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5%와 10% 가격 인상 시에는 EPS 감소폭이 각각 22.6%와 16.9%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7.5% 가격 인상, 페소화 평가절하, 추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시나리오에서는 EPS가 14.9%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씨티는 외부 악재에도 불구하고 유통망 확장과 브랜드 혁신을 통해 컨스텔레이션 브랜즈가 맥주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유지할 것으로 평가했다. 컨스텔레이션 브랜즈의 2026 회계연도 주가수익비율(PER)을 18배로 평가했는데, 이는 음료 업계 경쟁사들과 비슷한 수준이며 현재 13배 수준인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진입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씨티는 "컨스텔레이션 브랜즈는 성장하는 브랜드와 강력한 유통 전략을 기반으로 맥주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컨스텔레이션 브랜즈는 1월 31일 180.80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후 거래에서는 소폭 상승한 180.9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