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H)이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지급액 인상 제안 발표 이후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는 10일(현지시간) 민간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에 대한 지급액을 2026년까지 평균 4.3% 인상하는 제안을 공개했다. 이는 이전 몇 년간의 삭감에서 벗어난 중요한 변화로,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을 비롯한 주요 건강 보험사들의 수익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안이 채택될 경우 2025년 예상 수준보다 210억 달러의 추가 지급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이번 인상 제안은 트럼프 행정부 취임 준비 시점에 발표됐다.
이번 조치는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의 낭비적 지출 문제 해결을 위해 인상 제한을 시도했던 기간 이후에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JP모건의 리사 길 애널리스트 등은 새 행정부가 보험사에 유리한 정책을 더욱 강화할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주가는 이날 520.69달러로 전일 대비 0.73% 하락 마감했지만, 호재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2.75% 급등한 53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