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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헬스, FTC 인슐린 가격 조작 소송에도 주가 소폭 상승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주가는 전날 종가인 577.07달러에서 소폭 상승해 577.2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이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인슐린 가격 인플레이션 혐의로 소송을 당한 상황에서도 이루어진 것이다. FTC는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옵텀, CVS 헬스의 케어마크, 시그나의 익스프레스 스크립트가 "왜곡된 약품 리베이트 시스템"을 통해 인슐린 가격을 조작했다고 비난하며, 이로 인해 1999년부터 2017년까지 휴말로그의 가격이 1,200% 상승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주가는 571.70달러로 시작해 장중 최고 578.31달러, 최저 569.65달러를 기록하면서 52주 최고가인 607.94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번 소송은 보험료와 도매 약품 가격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는 제약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CVS 헬스의 주가는 1.8% 하락했지만, 유나이티드헬스 그룹과 시그나의 주가는 소폭 하락에 그쳐 법적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시장의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 FTC의 이번 조치는 미국 처방약 시장의 상당 부분을 통제하는 약국 혜택 관리자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