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경쟁사에 밀리면서 주가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알파벳은 2025년 말까지 자사의 AI 챗봇인 '제미니' 사용자를 5억 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시장의 반응은 아직 미지근하다. iOS용 제미니 앱을 출시했음에도 유료 구독자 수에서 경쟁자인 챗GPT에 뒤처지고 있는 상황이다. 무료 아이폰 앱 순위에서도 제미니는 54위에 그친 반면, 챗GPT는 4위를 기록하며 격차를 보였다.
이러한 경쟁 압력은 알파벳의 목표 달성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이어지며 주가 하락으로 반영되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제미니의 기능에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모습이다. 알파벳은 경쟁사와의 격차를 줄이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Direxion Daily GOOGL Bull 1.5X Shares ETF(GGLL)는 목요일 오후 4시 40분(현지시간) 기준 3.09% 하락한 46.9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