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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폭탄 예고에 MOAT 하락, 기술주 '휘청'

VanEck Morningstar Wide Moat ETF(MOAT)는 화요일 오전 7시 45분(현지시간) 프리마켓 거래에서 0.19% 하락해 98.5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정학적 긴장과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초 자산들이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나타난 결과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최근 발표한 관세 위협은 글로벌 시장을 흔들고 있으며, 특히 국제적 노출이 큰 기업들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의 관세 제안에는 멕시코와 캐나다 제품에 대한 25% 부과세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10% 관세가 포함되어 있어, 이는 공급망을 방해하고 많은 기업의 비용을 증가시킬 우려가 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과 글로벌 무역 구조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우려하며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Wide Moat 전략의 주요 구성 요소인 기술 섹터는 혼재된 신호로 인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과 같은 장기적인 성장 동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섹터는 변동성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기업인 ASML Holding N.V.와 같은 회사들이 기술 섹터의 전반적인 성과를 끌어내리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새로운 미국 행정부의 정책 변화 가능성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면서 더욱 악화되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