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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부진에 VanEck Wide Moat ETF 하락... 델·HP 10% 이상 급락 충격파

VanEck Morningstar Wide Moat ETF가 하락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 부진이 ETF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27일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에 속하는 기술주들이 각각 1.2%, 1% 하락하며 ETF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는 S&P 500 지수의 7일 연속 상승세가 멈추고 '매그니피센트 7' 대형주가 거의 1%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 약세 흐름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추수감사절 연휴와 월말을 앞두고 국채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주식시장 전반의 약세를 부추겼다.

델테크놀로지와 HP의 부진한 실적 발표도 기술주 약세에 일조했다. 델테크놀로지와 HP는 각각 12%, 11% 급락하며 PC 시장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연휴를 앞둔 트레이더들의 포지션 조정으로 국채 금리와 블룸버그 달러지수가 0.7% 하락한 점도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미쳤다.

VanEck Morningstar Wide Moat ETF는 0.39% 하락한 98.16달러로 장을 마감했고, 애프터마켓에서 0.21% 추가 하락한 97.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