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라이드 디지털(APLD)의 주가가 12월 2일 4.75% 하락한 9.62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10.19달러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한때 10.54달러까지 상승했지만, 결국 9.61달러까지 떨어지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주가 하락은 어플라이드 디지털이 맥쿼리 장비 캐피탈과 체결한 1억5천만 달러 규모의 선순위 담보 부채 자금 조달 계약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엘렌데일 HPC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의 자본 비용 절감 및 유연성 확보를 위한 리파이낸싱이지만, 모회사 보증과 교차 담보 설정이 제거되면서 투자자들의 이익 보장에 대한 신뢰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2월 2일 발표된 리파이낸싱 계약은 연 0.25%의 낮은 금리를 제공하며 기존 CIM 그룹과의 신용 시설을 대체한다.
자본 비용 절감과 재무 유연성 증대라는 잠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리파이낸싱 필요성과 보증 제거가 재정적 부담을 시사할 수 있다는 인식이 시장의 부정적 반응을 이끌었다. 이날 거래량은 1,528만8,758주로 평균의 88.04%에 달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