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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 50억 달러 베팅, 어플라이드 디지털 HPC 질주 시작될까

어플라이드 디지털이 맥쿼리 자산운용과 대규모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고성능 컴퓨팅(HPC) 데이터 센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맥쿼리는 어플라이드 디지털의 HPC 데이터 센터에 최대 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 자금은 엘렌데일 HPC 캠퍼스를 포함해 2기가와트 이상의 HPC 데이터 센터 개발에 활용된다. 우선 9억 달러가 엘렌데일 캠퍼스에 투입되고, 향후 맥쿼리는 추가로 41억 달러를 투자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어플라이드 디지털은 미국 내 HPC 데이터 센터 시장의 선두주자로 도약하고, 특히 최첨단 AI 워크로드에 집중할 계획이다. 맥쿼리는 어플라이드 디지털의 HPC 사업 부문에 대한 영구 우선주와 15%의 보통주 지분을 인수하는 형태로 투자하며, 어플라이드 디지털은 HPC 자산의 85% 소유권을 유지한다. 이를 통해 기존 프로젝트 관련 부채를 상환하고 엘렌데일 캠퍼스에 대한 자본 투자금 상당 부분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웨스 커민스 어플라이드 디지털 회장 겸 CEO는 이번 파트너십이 회사를 Tier 3 데이터 센터 인프라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어플라이드 디지털 주가(APLD)는 1월 14일 오전 7시 41분(현지시간) 기준 전일 종가 7.765달러에서 19.77% 상승한 9.3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