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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PI, 0.28%↓…고수익 시대 끝?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나

미국 주식 시장의 변동성 확대 속에 제이피모건 에쿼티 프리미엄 인컴 ETF(JEPI)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2024년 호실적을 기록했던 모멘텀 중심 자산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올해 부진했던 실적 변동성 자산으로의 자본 재분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과거 모멘텀 주도의 고수익 추구에서 벗어나 안정성과 일관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중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유로스톡스(Eurostoxx) 등 유럽 증시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등 글로벌 요인도 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치면서 섹터 순환 및 지역 투자 중심 변화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제이피모건 에쿼티 프리미엄 인컴 ETF의 기초 자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S&P 500 지수 역시 주요 기술주 하락의 영향으로 조정을 받고 있다. 내년 기업 실적 성장 전망이 긍정적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변동성 지표인 VIX 지수가 최근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증가한 불확실성은 리스크 프리미엄 증가로 이어져 자산 가격 하락을 야기하는 경우가 많아 제이피모건 에쿼티 프리미엄 인컴 ETF의 하락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동일 가중치 S&P 500 지수의 밸류에이션 감소는 주요 지수가 하방 압력을 받는 상황에서도 시장 펀더멘털의 개선 조짐을 시사한다.

제이피모건 에쿼티 프리미엄 인컴 ETF는 전일 종가 대비 0.28% 하락한 59.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