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에서 올해 내내 강세를 보이던 모멘텀 중심 자산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시장 분위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모멘텀 투자의 부진은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에게 불안감을 키우고 자산 재분배 가능성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올해 실적이 부진했던 자산에서 이익을 확정하고 리스크 노출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변동성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투자 심리가 고수익을 추구하는 모멘텀 전략에서 안정성과 일관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유로스톡스 등 유럽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등 글로벌 요인도 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향후 섹터 로테이션과 지역별 투자 전략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SPDR 포트폴리오 S&P 500 그로스 ETF(SPYG)는 9일 월요일 오후 3시(현지시간) 기준 0.62% 하락한 89.5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