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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날았지만…엔비디아 트럼프 만남, SPYG 웃을까 울까

기술 섹터가 관망세 속에서도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애플이 낙관적인 실적 전망을 제시하며 S&P 500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이는 부진한 아이폰 매출과 중국 시장에서의 어려움을 상쇄하는 데 일조했다. 그러나 시장 전반의 우려가 지속되면서 회복세는 아직 불안정한 모습이다. 엔비디아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회동을 앞두고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나스닥 100 지수는 딥씩(DeepSeek) 관련 우려로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다.

투자자들은 유럽 증시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Stoxx 600 지수는 S&P 500 지수를 웃도는 성과를 내고 있다.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에 대한 대안으로 가치주가 주목받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시가총액 가중 방식의 S&P 500 지수보다 동일 가중 방식의 S&P 500 지수가 더 나은 성과를 보인 것은 이러한 투자 심리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다. 시장에서는 보다 다각화된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SPDR 포트폴리오 S&P 500 성장 ETF(SPYG)는 금요일 오전 10시 40분(현지시간) 기준 1.13% 상승한 91.6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