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엔비디아의 최첨단 GPU 50만 개를 구매하는 등 AI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AI 및 기술 섹터가 요동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필수적인 하드웨어 확보를 통해 경쟁 우위를 점하려는 기업들의 AI 기술 경쟁 심화를 보여준다. AI 발전에 핵심적인 엔비디아의 GPU는 높은 수요를 반영하듯 주가가 전년 대비 196% 급등했다. 하지만 최근 신경망 스케일링 법칙의 정체와 같은 문제로 AI 분야의 급속한 발전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러한 숨 고르기는 AI 개발 속도 조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동시에 규제 프레임워크 정비를 위한 시간을 벌어줄 수도 있다.
금융 섹터 역시 운영 효율성과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AI 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AI 기능 확장으로 금융기관들은 더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부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있다. 그러나 차기 미국 행정부의 AI 규제 완화 계획 등 규제 관련 불확실성은 혁신을 촉진하는 동시에 리스크 증가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AI 및 기술 섹터의 역학 관계는 시장 분위기와 관련 ETF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Virtus Artificial Intelligence & Technology Opportunities Fund(AIO)는 현재 전일 종가 대비 0.61% 하락한 23.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