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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 달러대로 '뚝'…MSTR 날개 꺾이나, MSTU 10%↓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주가가 비트코인 약세의 영향을 받아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2024년 12월 30일 기준, 비트코인은 최근 고점인 약 9만9천 달러와 2주 전 사상 최고치인 10만8천 달러에서 하락해 9만2천5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2억900만 달러(약 2천700억원)를 투자해 2천138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는 등 암호화폐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해왔다. "21/21" 계획에 따른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입 전략은 주식 매각을 통한 자금 조달로 이뤄지면서 주가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나스닥 100 지수에 편입됐지만, 시장의 부정적 분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편입 발표 이후 주가는 약 30% 폭락했고, 지난 5주 동안 최고점 대비 최저점 하락률은 45%에 달했다. 상당한 양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비트코인 가격과 주가의 부정적 괴리가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익 실현 매물 출회와 암호화폐 가격 변동 속에서 위험 자산에 대한 시장의 관망세도 주가 하락을 부추기는 모양새다.

ETF Opportunities Trust T-Rex 2X Long MSTR Daily Target ETF(MSTU)는 현재 8.9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전일 종가 대비 10.05% 하락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