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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베팅'…MSTU 2.63%↑, 비트코인 9만 달러 돌파

기관 투자자들의 대규모 투자와 비트코인 시장의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월 4일 컬리넌 어소시에이츠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 보유량을 두 배로 늘려 5천 주를 추가 매수했고, 슬로이 달 앤 홀스트 LLC 또한 1만6천413주를 대량 매입했다. 이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공격적인 매입을 통해 총 47만1천107 비트코인(BTC)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시장 흐름 역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비트코인은 9만 달러까지 하락한 후 9만4천 달러까지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를 연기하기로 결정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이 비트코인 가격 반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기관 수요와 안정적인 거시경제 상황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이 추가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을 가진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한다.

ETF 오퍼튜니티즈 트러스트 T-렉스 2X 롱 MSTR 데일리 타겟 ETF(MSTU)는 2월 4일 오전 10시(현지시간) 기준 2.63% 상승한 10.0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