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2억900만 달러(약 2천667억6천900만원)를 투자해 2천138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지만, ETF Opportunities Trust T-Rex 2X Long MSTR Daily Target ETF(MSTU)는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12월 30일 발표된 이번 매입으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44만6천400 비트코인, 약 418억 달러(약 53조4천92억원)에 이른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XRP 하락과 강세를 보이는 미국 달러로 인해 비트코인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포함한 암호화폐 관련 자산에도 어려운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12월 30일 유럽 증시는 거래량 감소 속에 Stoxx Europe 600 지수가 0.4% 하락하며 약세로 출발했다. 이는 미국 증시 하락과 아시아 증시 상승세 반전에 따른 것으로, 기술 및 산업 섹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심화시켰다.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과 더불어 이러한 요인들은 MSTU ETF에 큰 압박으로 작용했다.
MSTU ETF는 전일 종가 대비 16.11% 하락한 8.39달러에 거래되어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