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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리스크 현실로? 브리저 에어로스페이스, 4.48% 추락… 2.77달러 '불안한 착륙'

브리저 에어로스페이스 그룹 홀딩스(BAER)는 1월 16일 4.48% 하락한 2.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종가는 2.90달러였다. 이날 주가는 2.75달러로 시작해 장중 최고 2.87달러, 최저 2.57달러를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582,102주로 평균 거래량의 43.18%에 그쳤다.

주가 하락은 브리저 에어로스페이스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의 주가매출비율(P/S)은 1.9배로, 미국 상업 서비스 산업의 절반 이상 기업들의 P/S 비율 1.3배 이하와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브리저 에어로스페이스는 강력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높은 P/S 비율은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불러올 수 있다.

최근 드론이 항공 소방 작전을 방해한다는 뉴스도 투자 심리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생한 드론 충돌 사고는 브리저 에어로스페이스 소유의 비행기와 관련된 것은 아니었지만, 항공 운영 관련 리스크를 부각시켰다. 샘 데이비스 브리저 에어로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드론과 소방 항공기의 충돌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러한 사건과 밸류에이션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돼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