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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무역전쟁 공포, 톤 8.36% 급락…'디레버리징' 악재까지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시장 전반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톤(TON) 가격도 큰 영향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주요 무역 파트너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무역 전쟁 우려가 커지자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 자산이 급락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쳐 대규모 매도세가 나타났고, 주요 암호화폐 다수가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관세 부과의 잠재적 경제적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톤 가격에도 하방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톤 네트워크는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과정을 겪으며 자체적인 어려움에도 직면했다.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여러 거래소와 플랫폼에서 톤의 총잠금가치(TVL)가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투자자들의 대규모 청산을 의미한다.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대규모 투자자들이 저점에서 자산을 매집할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가격 회복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러한 악재 속에 톤 가격은 8.36% 하락하며 4.227245달러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