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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갈등, 도지코인 4.8%↓…반등 기회 or 추락 신호

미중 무역 긴장 고조로 암호화폐 시장이 출렁이면서 도지코인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이 미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발표하면서 위험 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됐고, 이는 도지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매도세로 이어졌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발생한 20억 달러 이상의 청산 사건 또한 가격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다. 해시키 글로벌의 벤 엘-바즈 매니징 디렉터는 미중 관세 갈등이 위험 자산 회피 심리를 부추겨 지난 1년간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도지코인의 반등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도 있다. 도지코인이 상승 삼각형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이는 잠재적인 가격 상승을 예고하는 기술적 지표로 해석된다. 또한, 도지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가 회복 조짐을 보이는 것도 과매도 국면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시사하며 저가 매수세를 유인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시장 전반의 불안정한 상황과 지정학적 긴장감이 여전히 투자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즉각적인 회복은 불확실한 상황이다. 도지코인 가격은 오늘 4.80% 하락한 0.2713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최고가는 0.288068달러, 최저가는 0.25880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