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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링크, 11.56% 급락…고래도 못 막은 3억 달러 청산 '공포'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매도세 확산으로 체인링크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토큰을 추적하는 코인데스크 20 지수가 3.6% 하락한 가운데, 체인링크를 포함한 중형 암호화폐는 최대 10%까지 떨어졌다. 3억 달러 규모의 상승 베팅 청산이 이번 하락세를 촉발한 것으로 분석되며, 시장 전반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쳤다. 영국 국가범죄청이 최근 수십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자금 세탁 작전을 적발한 사건 역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암호화폐 산업이 끊임없이 직면하고 있는 규제 불확실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는 사례다.

최근 고래의 매집과 기술적 돌파로 상승세를 보였던 체인링크도 이번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22.85달러의 주요 저항선을 지지선으로 전환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듯했으나, 이날 매도세에 밀려 다시 중요 지지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전문가들은 이 지지선 붕괴 시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었는데, 이날 시장 움직임이 이러한 우려를 현실화한 것으로 보인다.

체인링크는 이날 11.56% 하락하며 23.123295달러까지 저점을 기록했다. 장중 고점은 27.260876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