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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인하 '고작 두 번'…체인링크 10% 폭락, 12억 달러 청산 '악몽'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25년까지 금리 인하를 단 두 차례만 예상한다고 발표하면서 시장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했고, 체인링크 가격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준의 발표는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알트코인을 중심으로 큰 손실을 불러왔다. 주요 암호화폐의 수익률을 추적하는 코인데스크 20 지수가 10% 이상 하락한 것도 연준의 금리 기조가 시장에 미친 영향을 보여준다. LMAX 그룹의 시장 애널리스트 조엘 크루거는 "암호화폐 시장은 이미 조정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서 약 12억 달러 상당의 레버리지 거래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체인링크 가격 하락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청산된 포지션 중 10억 달러 이상이 롱 포지션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며,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커버하기 위한 매도 행렬이 이어졌다. 이전에 체인링크 토큰을 대량 매집했던 고래의 바이낸스 인출 움직임이 회복 신호로 해석되기도 했지만, 시장의 부정적 분위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러한 악재 속에 체인링크 가격은 10.55% 급락하며 22.264810달러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