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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에 '올인'…주식 발행 30배↑, MSTY '휘청'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추가 매입 자금 마련을 위해 주식 발행 한도를 대폭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기존 주주들은 주식 희석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클래스 A 보통주와 우선주의 발행 한도를 기존 3억3천만 주에서 103억3천만 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입 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러한 발표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약세와 맞물려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비트코인 가격이 4% 하락한 9만5522달러를 기록하면서, 상당량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Stocktwits 등 온라인 투자 플랫폼에서도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Tidal Trust II YieldMax MSTR Option Income Strategy ETF(MSTY)는 전일 종가 31.21달러 대비 3.36% 하락한 30.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