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하락세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가 급락으로 이어지면서 Tidal Trust II YieldMax MSTR Option Income Strategy ETF(MSTY)도 큰 타격을 받았다. MSTY는 2025년 1월 7일 8.19% 하락한 29.1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비트코인이 4.8% 하락한 9만7183.80달러를 기록하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10.83% 급락한 338.03달러로 주저앉았다. 국채 금리 상승으로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주식 시장에서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암호화폐 시장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금리 상승을 유발하는 경제 지표 발표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하락세가 심화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5만2000 BTC가 넘는 상당한 양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재무적으로 완충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 그대로 노출된다는 점에서 위험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단기 안정성 지표인 알트만 Z-점수는 높지만, 낮은 피오트로스키 F-점수와 높은 슬론 비율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는 요소다. 이러한 재무적 불안 요소들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맞물려 투자 심리를 더욱 악화시킨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