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배 레버리지 ETF(NVDL)는 12월 27일 4.04% 하락한 69.3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경쟁 압력과 지정학적 긴장 속에 2.10% 하락한 136.99달러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 스타트업 딥식(DeepSeek)이 엔비디아의 H800 GPU를 사용하여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AI 모델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엔비디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는 수출 제한 및 규제 관련 어려움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포지트론(Positron)과 삼바노바(SambaNova) 같은 기업들이 수익성 높은 추론 컴퓨팅 부문을 공략하면서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시장 지배력에 도전하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과 중국 간 반도체 수출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중국이 희토류 금수 및 반독점 조사 등 보복 조치를 취하면서 지정학적 상황은 엔비디아에 더욱 불리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