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1

레코 시스템, 최대주주 '매도 폭탄'에 16% 급락…개미 '패닉'

레코 시스템(REKR)의 주가가 급락했다. 지난해 12월 31일 16.13% 급락한 1.56달러에 장을 마감하며 전일 종가 1.86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이날 레코 시스템의 주가는 2.04달러로 출발해 장중 한때 2.0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1.42달러까지 떨어졌다. 거래량은 2천228만8천211주로 평균 일일 거래량의 약 891%에 달하는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이처럼 주가가 급락한 것은 샌추어리 어드바이저스(Sanctuary Advisors LLC)가 3분기 동안 레코 시스템의 주식 보유량을 65.2% 줄여 24만4천932주를 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레코 시스템의 최대 기관 주주인 악티스 글로벌(Arctis Global LLC)이 공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인 레딧에서는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대한 우려와 회의적인 시각이 제기되는 한편, 레코 시스템의 최근 성장세와 돌파 가능성에 주목하는 등 상반된 의견이 교차했다. 교통 및 감시 분야에서 레코 시스템의 혁신적인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대규모 기관 매도와 악티스 글로벌의 개입 가능성에 더욱 주목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