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링크(LINK)가 보안 침해 사건 여파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 암호화폐 보유자가 가짜 크로스체인 브리지 사기에 속아 52만 달러 이상의 LINK 토큰을 잃은 사건이 발생했다. 웹3 보안 플랫폼 스캠 스니퍼가 보고한 이번 사건은 탈중앙화 금융(DeFi) 분야의 지속적인 취약성을 드러낸다. 공격자들은 텔레그램 기반의 DeFi 그룹에서 더 빠른 브리징 솔루션을 찾는 사용자들을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암호화폐 산업에서 피싱 사기의 위협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며, 2024년 피싱 사기로 인한 손실은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비트코인이 6자리 가격을 회복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는 긍정적인 흐름이 감지되고 있지만, 체인링크는 보안 침해 사건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상승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체인링크는 이번 사건으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산업에서 보안과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사기 수법 역시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으며,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사용자들을 노리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체인링크의 가격은 현재 1.08% 하락한 23.56482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오늘 장 초반 23.821402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