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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링크 7% 급락…옐런 발언에 암호화폐 시장 '꽁꽁'

체인링크(LINK)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 속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근 발표된 견고한 미국 고용 지표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암호화폐를 비롯한 위험자산 매도세를 촉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표는 장기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투자자들의 디지털 자산 이탈을 가속화했다. zkLink의 CEO이자 공동 창립자인 빈스 양은 "예상보다 강한 미국 고용 지표로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시장이 큰 타격을 받았다"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하락이 알트코인에도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다고 분석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도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옐런 장관이 인플레이션 지속과 장기적인 고금리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 이러한 거시경제적 배경은 체인링크를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체인링크는 이날 7.22% 하락한 19.853050달러까지 떨어졌다. 다가오는 연방준비제도 회의록 공개와 추가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