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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뮤니어링, 58% 급등 후 15% 추락…롤러코스터 주가, 무슨 일?

이뮤니어링 주식이 이번 주 초 급등세를 보인 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 7일 이뮤니어링은 개발 중인 신약 IMM-1-104의 임상 2a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중간 결과를 발표하며 주가가 58% 급등했다. 당시 투자자들은 시험 대상 환자군을 세 개 추가한다는 계획에 호의적으로 반응했지만, 이러한 기대감은 오래가지 못했다. 8일 이뮤니어링 주가는 15.3% 하락한 2.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는 2.36달러였다.

유망한 임상시험 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한 것은 시장이 이뮤니어링의 기업 가치와 향후 전망을 재평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뮤니어링 주가는 이날 2.14달러로 출발해 장중 최고 2.26달러, 최저 1.90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거래량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 거래 시작 30분 만에 483만5천259주의 거래량을 기록했는데, 이는 평균 일일 거래량인 235만3천727주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이처럼 큰 폭의 주가 변동은 이뮤니어링이 소위 '페니 주식'(penny stock)으로 분류되는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페니 주식은 새로운 정보나 투자 심리 변화에 따라 주가가 급격히 변동하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