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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치료 희망 쐈지만…이뮤니어링, 1400만 달러 조달에도 주가 하락 왜?

이뮤니어링(IMRX)은 2.99% 하락한 1.9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뮤니어링 주가는 2.07달러로 출발해 장중 최고 2.07달러, 최저 1.95달러를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83만349주로 평균 거래량의 34.37% 수준이었다. 이뮤니어링은 1월 13일 췌장암 1차 치료제로 개발 중인 IMM-1-104와 변형된 FOLFIRINOX 병용요법의 2a상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중간 결과를 발표했지만, 주가는 상승 흐름을 타지 못했다. 발표에 따르면 평가 가능한 환자의 전체 반응률은 50%로, FOLFIRINOX 단독요법의 역사적 기준치인 32%를 크게 웃돌았다. 이뮤니어링은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ATM(At-The-Market) 방식으로 약 1,400만 달러 규모의 자금도 조달했다.

이러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은 당시 시장 분위기나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1월 14일 니드햄 & 컴퍼니는 이뮤니어링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00달러로 제시했지만, 다른 증권사들은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일부 증권사는 보유 또는 매도 의견을 고수하고 있다.

이뮤니어링의 주가 하락은 지난 12월 13일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동일 비중'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