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NVDL, 바이든發 악재에 휘청…엔비디아 '추가 수출 제한' 직격탄

엔비디아 주가가 최근 반도체 업계를 둘러싼 여러 악재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첨단 기술 칩에 대한 추가 수출 제한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이 조치는 중국, 러시아 등 국가 안보에 잠재적 위협으로 간주되는 국가에 대한 미국산 칩 확산을 제한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에 엔비디아는 해당 조치가 미국의 경제 성장과 기술적 우위를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퀀텀 컴퓨팅의 단기적 유용성을 경시하는 발언을 한 것도 반도체 섹터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역시 엔비디아의 시간 외 거래 하락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지정학적 긴장과 경제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업계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엔비디아 2배 레버리지 ETF (NVDL)는 전일 대비 2.11% 하락한 70.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