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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훈풍에 나스닥 '휘청', SQQQ 5% 급등

나스닥 3배 인버스 ETF(SQQQ)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10일 발표된 미국 고용 보고서가 예상보다 견고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나스닥 100 지수가 하방 압력을 받았기 때문이다. 12월 일자리 증가량은 25만6천 개로, 시장 예상치인 16만4천 개를 크게 웃돌았다. 예상 밖의 고용 호조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가 특히 큰 영향을 받았다.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의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견조한 고용 지표 발표 이후 투자 심리가 전환되면서 시장은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4.1%로 떨어진 실업률 또한 통화 정책 전망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결국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했고,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크게 줄어들었다. 금리 변화에 민감한 성장주는 어려움을 겪었고, 나스닥 100 지수에 대한 하방 압력은 더욱 거세졌다.

나스닥 100 지수를 역으로 추종하는 나스닥 3배 인버스 ETF는 전일 대비 4.71% 상승한 31.7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