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3배 인버스 ETF(SQQQ)는 1월 30일 1.3% 하락한 28.85달러로 마감했다. 메타와 IBM 등 대형 기술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SQQQ는 하락 마감한 것이다. 나스닥 100 지수는 이러한 호실적에 힘입어 0.45% 상승한 21,508.12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부진한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기술주 전반의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중국 경쟁사들의 가격 경쟁 심화로 압박을 받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전망 악화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여기에 곧 있을 애플의 실적 발표와 신기술 및 제품 주기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뒤섞이면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다만, 2024년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3%로 소폭이나마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시장 전반의 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은 기술주 부문의 부진을 일부 상쇄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