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고용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S&P 500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요일 오전 11시(현지시간) 기준 ProShares Ultra S&P500 ETF(SSO)는 2.82% 하락한 90.79달러를 기록하며 이러한 흐름을 반영했다. 견조한 고용 지표는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금리 변동에 민감한 고평가 주식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
탄탄한 경제 지표는 기업 실적을 뒷받침하고 단기적인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시장은 관망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경제 성장 전망과 인플레이션 위험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치적 요인 또한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잠재적인 재정 정책 변화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