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채권 금리 급등과 예상보다 강한 미국 고용 지표로 매도세를 겪으면서 시바이누(SHIB)도 어려움을 겪었다.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비트코인은 두 달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고, 이더리움을 비롯한 다른 암호화폐 자산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FxPro의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 알렉스 쿠프치케비치는 "새해 시작이 암호화폐 시장에 쉽지 않았다"며 시장의 상승세 유지가 어려움에 직면했음을 지적했다.
대규모 투자자들의 매도세도 시바이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주요 시바이누 보유자들이 상당한 양의 토큰을 매도하면서 가격이 눈에 띄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시바이누의 단기 전망에 대한 우려를 키웠으며, 이들이 새로운 투자처인 PropFi 토큰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시바이누의 현재 저평가 상태를 나타내는 부정적인 MVRV 비율에 주목하며, 역발상 투자를 노리는 투자자에게는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시바이누 가격은 이날 1.48% 하락한 0.00002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일중 최고가는 0.000022달러, 최저가는 0.000020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