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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금리 5% 공포에 '휘청'... SQQQ 반등 날갯짓

나스닥 100 지수가 상승하는 국채 금리와 기술주 하락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하면서 나스닥 3배 인버스 ETF(SQQQ)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5%에 근접하면서 역사적으로 고성장 섹터, 특히 기술 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12월 고용 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의 단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금리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여기에 엔비디아, 메타 플랫폼스, 알파벳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의 주가 하락도 나스닥 100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 대한 미국의 제재로 촉발된 유가 급등은 금리 상승과 주식 시장의 리스크 회피 심리를 더욱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러한 지표들은 연방준비제도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스닥 3배 인버스 ETF는 2025년 1월 13일 오전 10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전일 종가 대비 3.20% 상승한 32.85달러를 기록했다. 4분기 어닝 시즌 개막과 맞물린 경제 지표 발표에 대한 기대감은 시장 변동성을 더욱 증폭시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