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9만7천 달러 선을 돌파하며 암호화폐 시장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수요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에 대한 기대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발표될 경우, 최근 급등세를 보이던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그러나 CPI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하며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공급 정체는 시장에 새로운 자금 유입이 부족함을 시사하며 비트코인의 상승세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 2배 레버리지 ETF(BITX)는 수요일 오전 5시 20분(현지시간) 기준 0.83% 상승한 54.71달러를 기록했다.